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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선수 안세영 아버지

브로셔리 2018. 12. 24. 09:02

셔틀콕 천재 소녀‘ 안세영(16·광주체고 1년)은 자신의 사전에서 패배라는 단어를 지운 듯 했습니다. 실업팀, 고교 대학 선배들을 모조리 꺾고 대표팀 선발을 확정지은 그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2018년 12월 24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전날 경북 청송군 국민체육센터에서 끝난2019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여자 단식 B조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중학생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한국 배드민턴 사상 최초로 중학생 단식 대표로 뽑혔던 안세영은 올해 선발전은 9전 전승으로 마쳤답니다. 이용대도 중학생 때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선발전이 아니라 추천 케이스였고, 단식이 아닌 복식이었습니다.

안세영은 “일단 전승을 해서 너무 좋다. 이제 선발전이 끝나서 마음이 편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늘 배드민턴 일기를 쓰며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 온 그는 “스트로크를 조금 더 정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훈련을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안세영은 이번 선발전 여자 단식에 출전한 20명 가운데 유일하게 전승을 거뒀는데 그냥 이긴 것도 아니었답니다. 전주이(화순군청)에게만 한 세트를 내줬을 뿐 모두 2-0 완승을 거두는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박가은(범서고 3년), 정현지(부산외대), 김주은(인천대), 김예지(한국체대), 김나영(삼성전기), 배지원(전북은행), 현 국가대표 김효민(인천국제공항), 손민희(MG새마을금고), 전주이를 연파했습니다. 이로써 안세영은 A,B조 각 상위 3명에게 돌아가는 대표선수 자격을 당당히 차지했습니다.

여자단식 간판스타 성지현의 뒤를 이를 기대주로 꼽히는 안세영은 강한 승부근성과 과감한 공격력을 지녔다는 평가입니다. 5월 세계단체선수권에서 한국의 4강행을 거들었고, 11월 아일랜드오픈에서는 생애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